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..... 끄적끄적

화창하고 맑은 날

2007.04.28
화창하고도 맑은 날이었다.

학교 후배와의 약속도 있어서
분당으로 차를 가지고 갔었다.
젠장 2시간 걸렸다.

물론 아직도 내가 네비게이션에 의존해서 다닌다는 흠이 있긴 하지만
그래도 2시간은 너무했다.

하지만 그 맑은 날씨탓에
더 이상 화도 나지 않았다.

교통방송을 들어도 날씨가 너무 좋아 외출하기 좋다고 했다.
나에겐 흔하지 않은 4월의 외출이었다.

후배는 왜 결혼하지 않냐고 한다.

왜 그럴까?

나 혼자서 즐기는 화창한 날의 4월을 느낄수 없게 될까봐?
ㅎㅎㅎ